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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556
Title cafe 일기556
Writer 정철태(ip:)
  • Date  2014-08-10

일요일 오후가 지나고 있다

에어컨 바람이 칸막이에 막혀 이리로 오지 못한 채

잔잔하게 흐르는 연주 음악에 몽롱한 채

가로수 은행나무 이파리도 낮게 흔들린 채

잠깐 정지한 멈춤상태처럼 그렇게 있다

요며칠 바람이 휘이 불어대더니 지금은 고요하다

긴바지를 입고 운동화로 신발을 바꿔신고

아직 다 여름이 간건 아니겠지

...,내일부터는 새로 옮길 작업장 공사에 들어간다

할 일이 많지만 참 잘했다 싶은 마음이 크다

목공구와 목재 배치 집진시설로 고민을 하고 있다

조금 더 투자해서 멋진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

더 나은 어떤 기대는 현실적인 바램으로 이루지는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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