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 가구
  • 부엌
    부엌
    테이블
    커피테이블
    의자
    장농
    TV장식장
    책장
    수납장
    침대
    서랍장
    기타
    개인결제창
  • 인테리어
  • 회사소개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이야기
    새소식&뉴스
    쇼룸소개
  • 주문하기
  • 제품주문관련
    제품주문&질문
    제품후기

cafe 일기564
Title cafe 일기564
Writer 정철태(ip:)
  • Date  2014-10-09

한참을 그대로 세워둔 자전거를 드디어 닦고 조이고 해서

새옷으로 갈아입혔다

빨간색 프레임에 포크는 크로몰리 자체의 은빛칼라

많이 녹슬고 체인은 늘어나고 안장은 해지고 타이어는 바람이 다 빠진

낡은 자전거를 이렇게 손보기는 처음이다

물론 자전거전문 샵에서 했지만 말이다

멋지다

브룩스 가죽안장으로 바꾸고 브라운 칼라의 손잡이 테잎을 두르고

검정 타이어까지 정말 블링 블링해졌다

아주 오래된 자전거다

내 나이만큼이나 연식이 쌓인 로드바이크다

한번씩 타고 홍대를 이리저리 다닌다

옛날 기어방식이라 오르막길에서는 조금 더디지만

상관없다

아직 생생한 허벅지가 잘 버텨주고 있다

시간이 더 지나도 빛을 발하는 것

낡고 약해지지만 사랑스러운 것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보다 더 편하고

위로가 될수도 있다

보는것만으로도 좋은 자전거가 말이다

 

 

첨부파일
Password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