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부터다
시간이 지나는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것은
내가 몇살인지가 중요하지 않게 되버렸다
조급해하지도 않는다
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도 무덤덤 한것은
다 결혼하고 이유가 있다
시간은 늘 빠르게 가지만
그것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게 되버렸다
때를 맞이하는 일들중에 결혼은 그 중심에 있는듯하다
나를 잊어버리고 살만큼 말이다
유전적으로 우리 형제는 흰머리가 일찍 나온다
그러든지 말든지
시간에 조급해 살지는 않게 됐다
아이들이 자란다
그저 좋은 사랑들이 어느사이 부쩍 자라고
또 어느때는 큰소리가 오가고 그럴수도 있겠지
시간이 벌써 가더라도 지금처럼 같은 마음이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