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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585
Title cafe 일기585
Writer 정철태(ip:)
  • Date  2015-05-14

오전 내내 잘못 집성한 나무때문에 가득 열받고

혼자서 씩씩대다가 머리를 비워야겠기에 잠깐 매장에 앉아있다

그럴때가 있다

일이 순리처럼 잘 맞을때가 있고

그렇게 계속 잘 맞다가 새로운 디자인 오더가 넘어오면

잘 돌아가는 머리가 꽉 막히고 어려울 때가 있다

목공일은 머리를 계속해서 써야한다

주어진 일이 매번 새로운것이 많기에

다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때가 많다

쉬운일이 아니다

페어를 마치고 매장내 가구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아동가구나

러프한 페인팅 가구, 그리고 다른 목재 한가지를 더 늘릴 생각이다

방향성을 놓고 늘 고민이 많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됐다

어렵다고 할 때

이렇게 할 일이 많아서 힘이난다

칠월쯤에는 많은것이 달라져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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