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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590
Title cafe 일기590
Writer 정철태(ip:)
  • Date  2015-07-19

한동안 볶은커피를 사먹다가

최근에 다시 생두를 볶고 있다

전시장 안에 그 향이 머물고 있어 기분좋게 느끼고있다

어릴적에 유난히 많은 불놀이로 손엔 늘 숯냄새가 베여 있었다

일요일 오후가 지나고 있다

삼호점에 들러 이런 저런 구상을 다시 해보고

퍼펙트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있다

한 자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

그런 시간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고싶다

장그리니에가 쓴 글이 생각난다

<한 사람의 스타일은 곧 그를 대변한다>

나의 스타일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이길 소원한다

나 때문에 타인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기 싫다

그만큼 내가 머문곳이 소중하고 잘 이끌고 싶은 마음이 크다

7월이 성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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