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를 만난다
그를 안지도 10여년이 넘었다 벌써
나이는 같지만 한번도 이름을 불러본적이 없다
늘 선생님이란 존칭을 쓰고 예우가 깍듯하다
그분의 작품을 전시장에 걸어두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해 주곤 했다
작품만큼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아티스트
그는 아리스트란 표현을 쓰지만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진짜 아티스트가 틀림없다
전시회를 연다
작품을 보러 보통 갤러리에 가야하는데
일상으로 끄집어내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27일부터는 우선 일호점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가구를 조금 비껴놓고 조명에 따라 작품을 두고
유쾌한 라운지 뮤직을 틀고 조용한,그윽한 전시회 보다는
발랄한 덜 신중한 전시회가 됐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