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2학년이 된다
아직 책상을 놓지 못하고 방을 꾸며주지 못했다
여태 같이 잠을 자고 주로 거실 좌식 테이블에서 그림이나 책을
보기에 그다지 필요성을 못 느꼈다
가구만드는게 업인 사람이 말이다
스케치중이다
벙커 침대를 치우고 일반적인 싱글 침대를 그린다
아담한 방에 둘 가구가 늘어난다
침대 발치로는 책장을 둘 생각이다 벽을 따라 책장을 배치하지만
공간이 부족하거니와 혹시나 서하가 뒹굴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
예전에 만들어둔 메이플 책상을 창가쪽으로 놓고 5단 서랍장은 그 옆으로 놓는다
침대 커버도 은은한 린넨으로 패치워크로 작업해 달라 하고
예쁘장한 소품도 만들 요량이다
샘플 작업은 늘 신난다
새로운 소재를 찾아보고 안해봤던 방식으로 작업할 수도 있다
언제나 아빠의 공주님인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