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다
인디씬풍이 농염한 두 가수가 만나
각각의 노래를 다섯곡씩 부르는 콜라보 앨범이다
전에 어떤날의 이병우씨와 조동익씨처럼 말이다
jim putnam 그리고 mickael mottet
하루 일을 마치고 이렇게 잠깐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몸의 피곤이 벗어난듯 하다
일이 있음에 감사한다
언젠가는 좀 다른 삶을 지향하겠지만
이렇게 노동에 지쳐 사는 삶은 살아있다는걸 느낀다
팔닥거리는 물고기처럼
개울가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아직,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