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덕산기 계곡으로
트래킹을 다녀왔다
계곡을 따라 걷는 트래킹
아직도 처음인것이 많다
수많은 반짝임과 놀라움
그저 우리는 길을 따라 걷고 물속에 돌을 던지고
사진을 담고 존재의 흔적 없이 아무렇지 않게
고요하게 흐느낀다
세시간 남짓 걷던 걸음은 물의 시작점에 다다르고
물은 보이지 않게 땅속으로 흐르고 있다
아빠들만의 여행은 무뚝뚝하지만
우리는 자연속에서 그냥 그렇게 갔다 왔다
함께라서 더 좋은것보다
함께 머물면서도 혼자일수 있는 여유
다음 트래킹을 기대한다
길을 계획하고 안내해주신 단희대리님
함께 여정을 나눈 정박사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