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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626
Title cafe 일기626
Writer 정철태(ip:)
  • Date  2018-06-04

한 때 이어폰을 꼽고 살았던 때가 있었다

길을 나설 때면 가방에 cdp를 넣고 혼자 있는 모든 시간을 그렇게 보냈었다

그 때는 주머니 사정상 많은 음반을 살 수는 없었던터라,너무 자주 들어

가사를 보지 않아도 부를 만큼 익숙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레코드 가계에 가서 음반을 고를려고 여간 시간을 보냈었다

지금도 그 음반들은 잘 보관되어 종종 틀곤한다

근래에도 레코드가계에 들러 음반들을 사 왔지만

왜 그런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쉽게 고르고 산다

체널을 통해 미리듣기가 가능 해서 그렇다고 치지만

예전의 그 간절함은 없는듯 하다

조금 더 음악을 듣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친밀하고 재미있지만

나한테로 돌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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