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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431
Title cafe 일기431
Writer 정철태(ip:)
  • Date  2013-04-05

퍼플에 들러 시디를 추천받고
한 보따리 음악을 듣고 있다
늘 퍼플사장님은 까칠하지만 또한 담백하다
거짓없고 솔직하신 쿨한 동네 형님 같은 이미지다
십여년 넘게 퍼플을 애용했으니
나의 음악적 취향은 다 퍼플 사장님 덕분이다
늘 새로운 앨범을 수입하시고
그 때마다 놀라운 뮤지션들을 만나게 되니
여유로운 한 때를 잘 보내고 있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정신을 맑게 해준다
지렁이가 흙 속에서 통로를 만들어 유기체가 활발이 움직이듯이
내 머리 속도 그러하다
생동감을 돌게 하는 어떤 행위들은 좋은 에너지를 만들고
건강한 삶을 살게 한다
이제는 뮤지션들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지는 않지만
좋은 많은 것들이 있듯이
음악이야말로 그것들을 채우는 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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