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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일기473
Title cafe 일기473
Writer 정철태(ip:)
  • Date  2013-04-05

오후가 저물고 있다
늦은 태양이 건물 외벽을 타고 그림자를 만들고
가로수 이파리들이 맘껏 충만한 이 때
실내 에어컨을 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발등을 스치고
오로지 갈뱅 고무나무만이 묵직한 모습으로 언제나 동일하게 서있다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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