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가구를 하나 둘 팔더니 한동안 휑한 전시장이 썰렁했다
새롭게 바뀐다는게 아직 낯설지 않다
오디오장을 오늘 들임으로 한결 가지런해졌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던 잘잘한 물건들을 모두 정리 했더니
서랍속 쓰지않던 오래된 것들은 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버려지지 못하고 세월과 함께 같이 가는것일까?
간혹 추억할만한 물건들이 나오면
잠깐 감상에 젖기도 한 사소하지만 버리기 아까웠던것들.
오디오장 옆으로 들일 책장을 스케치하면서
한결 소리가 따뜻해진 스피커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