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만그만 내린다
지난주에 팔당댐으로 라이딩을 다녀온 후
창고에서 쉬고 있던 자전거를 꺼냈다
26살때 산 자전거
어찌나 예뻤던지 그냥 덜컥 지르고 말았다
한참을 신나게 타고 다녔다
나중에 알게 된 이 자전거의 스토리
1970년대 제품이며 이탈리아의 유명한 브랜드라는 것
시간이 오래되면 낡고 약해지는데
크로몰리라는 소재는 강성이 좋다
처음 샀을 때 가죽 안장이 해져서 바꾸고
브레이크나 휠같은 구동계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장을 안 하고 현 상태를 유지 할까 하다가
바이크샵 사장님의 권유로 몇가지를 손보기로 했다
잘 보관 했다가 유하에게 선물해야지
나란히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 그런 날을 상상한다
오랜시간 함께 해준 놀라운 colnago 날개를 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