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님 팔순이다
어머님을 모시고 잔치에 다녀왔다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
내 삶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곳
나는 그 곳을 사랑한다
뵙지 못했던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린다
니가 무장댁 막내 아들 철태라고,
내 손을 꼭잡으시고 반갑게 어루만져 주신다
지난 과거의 시간을 모두 기억할 수 없기에
귀 기울여 말씀을 듣는다
어머니의 어린 시절 얘기하며
뵙지 못했던 외할머니까지
나는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내가 태어어나기 전
살았던 고향의 스토리를 쌓는다
모티브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외톨박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