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마신다
동네에서 과테말라 생두 1키로그람을 사다가 주물팬에다 볶았다
전에는 커피와사람들에 들러 볶아진 원두를 사서 먹곤했는데
잔년부터는 생두를 직접 볶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여러 커피집을 다니면서 마셔보기도 하고
그집의 원두를 사다가 드립해보곤 한다
홍대 근처에는 많은 커피숍이 있거니와 커피를 제대로 내리는 집도 제법 있다
이렇게 주물팬을 이용해 커피 볶는집은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몇가지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커피콩을 맛있게 볶을수 있다
제일 중요한 한가지
좋은 생두를 산다
이건 좋은 나무를 사는것보다 더 중요하다
나무는 가공을 통해 다루는 이의 솜씨로 얼마든지 새로워질수가 있다
하지만 커피에서 생두의 중요함을 빼고나면 말할게 없다
생산자와 유통과정이 그래서 중요하다
맛있는 커피 한잔은 달콤한 와인과같다